日 4월 기계주문, 전월비 5.7% 증가…예상 큰 폭 웃돌아

입력 2012-06-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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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4월 기계주문이 2개월 만에 증가했다. 증가율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일본 내각부는 13일(현지시간) 4월 기계주문이 전월 대비 5.7% 증가한 7886억엔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6%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큰 폭으로 뛰어넘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설비투자 의욕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해외 경기 침체와 엔고 등의 영향이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RBS증권의 니시오카 준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상황은 공공부문의 대지진 피해 복구 수요와 민간 부문의 회복이 지지하고 있다”며 “엔고가 한층 더 심해지면 주가 하락으로 연결돼 설비투자 동향에도 불확실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계주문은 기업이 설비용 기계를 업체에 발주하는 단계에서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설비투자에 반영되기까지는 6개월이 걸린다.

4월 기계주문 내역은 제조업이 3.4%, 비제조업이 5.7%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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