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4도어세단 ‘다트’에 금호타이어 장착, 북미 지형과 기후에 최적
금호타이어가 크라이슬러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12일 미국 크라이슬러 산하 ‘닷지’가 최근 선보인 4도어 세단 ‘다트’에 자사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납품하게 된 새 제품은 북미기술연구소에서 개발을 주도한 제품이다. 회사측은 “세계 최대 타이어시장인 북미에 지역본부와 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현지 메이커 납품은 물론 일반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크라이슬러 납품은 지난 2006년 시작됐다.
그동안 세브링(Sebring)과 닷지 저니(Dodge Journey), 그랜드 체로키(Grand Cherokee), 타운&컨츄리(Town&Country)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현재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 메이커 모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금호타이어 ‘솔루스’가 장착될 새 모델(다트)은 올 초 북미오터쇼에 첫 선을 보였다. 크라이슬러와 피아트가 손잡고 개발한 4도어 준중형 세단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SUV와 픽업트럭이 강세인 닷지가 피아트와 손잡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준중형급 세단이다.
솔루스는 금호타이어의 승용차 타이어 제품 브랜드로 승차감을 높이고 소음을 최소화해 고속주행에서도 탁월한 안전성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타이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재복 금호타이어 북미지역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1975년 미국에 진출해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GM, 포드 등 모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며 “향후 북미 시장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업체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