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 확실한 대책 없으면 내년 신용 강등”

입력 2012-06-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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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피치의 에드 파커 국가등급 애널리스트는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미국이 확실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면 내년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4개 AAA 신용등급 국가 가운데 믿을만한 재정 강화 계획을 세우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율이 중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의회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피치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당시 피치는 미 의회의 재정적자 감축안 타결 실패로 인해 차기 행정부가 재정 부담을 안게될 것이라며 2013년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3.0%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1.9%로 예비치인 2.2%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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