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고안한 여름철 하의패션인 '휘들옷'(whidrott)을 입고 참석했다.
정부가 이달 말 발표할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내수활성화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세종로 미래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012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 두가지를 언급했다.
박 장관은 “대외여건의 변동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대응체계를 치밀히 점검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가운데 내수를 활성화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여 경제가 원활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고 교육·주거 등 서민 생계비 부담을 줄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 확충 노력을 강화해 성장-복지-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산업 선진화, 동반성장 등 이명박 정부의 주요 구조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하는 한편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인구 등 구조변화에 미리 대응하고 미래투자를 가속화하여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박 장관은 덧붙였다.
이 밖에 최근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오늘날 불확실성은 가끔씩 발생하는 ‘변수’라기 보다는 거시 환경을 구성하는 ‘상수’로 안정적으로 경제를 운영하는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