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HTC 최신 기기 美수입 제한 강제집행 요청

美 ITC에 소송 제기

애플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만 HTC의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수입을 제한하는 강제집행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ITC는 미국 내에서 HTC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기기에서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기술을 빼야 한다고 지시했다.

애플은 HTC의 원X와 원S, 에보 4G LTE, 플라이어 태블릿 등이 자사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미국 세관이 일부 HTC 제품의 통관을 지연해 스프린트넥스텔의 에보 4G 판매 계획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HTC는 지난달 29일 성명에서 “우리는 미 세관 측과 제품 리뷰를 마쳤다”면서 “우리 제품은 ITC 판결에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ITC 재판건이 끝나기 전까지는 수입제한 명령에 따라 HTC제품 수입이 중단돼야 한다”면서 “HTC 제품이 미국에 들어와 애플에 계속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플은 ITC에 기존 미국에 들어와 있는 HTC 제품의 판매 제한도 요청했다.

지난 2월에 ITC는 HTC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양사는 다시 서로에 대해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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