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투기 5월이후 출격횟수 급증

입력 2012-06-06 10:48수정 2012-06-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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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하루 50여회 출격, 북방한계선 인근까지 남하비행

북한 공군 전투기들의 비행이 지난달 중순 이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5월 중순 이후 북한 전투기들의 출격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많게는 하루 50여회 가량 출격하고 이 가운데 2~3차례는 전술조치선(TAL) 인근까지 남하 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TAL은 북한 전투기가 이륙 후 불과 3~5분 내에 수도권에 도착하는 점을 감안해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의 선이다.

북한 전투기가 이 선에 근접하면 우리 전투기는 대응 출격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5일 오후 5시께에도 북한 전투기 1대가 TAL에 접근하자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4대가 대응 출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은 "지금은 북한 공군의 하계 전투검열 기간이어서 비행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군은 북한의 공중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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