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국채 금리, 2003년 이후 최저치
글로벌 경제불안에 일본 국채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 초반 0.79%로 지난 2003년 6월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하락한 0.80%에 거래되고 있다.
스에자와 히데노리 니코코디얼증권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전 세계적으로 안전자산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약 0.78%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2.1% 급락해 지난 198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올 들어 정점을 찍은 지난 3월27일 이후 20% 이상 빠졌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의 8.1%에서 8.2%로 올랐다.
미국의 비농업고용은 6만9000명 증가에 그쳐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