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을 감안하면 추가급락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코스피지수 1780선이 주가 바닥이란 설명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시초가에서 저점을 형성한 후 조금씩 낙폭을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유로존 악재가 선반영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지수 바닥을 다져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 결과로 인해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의 당위성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주 6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비롯해 국채매입 재개, 3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시행 등 정책카드가 제시될 경우 시장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리스 총선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탄탄해지고 있는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