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로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큰손 개인투자자들의 대량주문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은 일평균 8065건으로 지난 1월 9742건 보다 17.21% 감소했다.
반면 1만주이상 대량주문은 일평균 3만2225건으로 지난 1월 2만4048건 보다 34% 늘었다.
개인의 1억원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2.67%)이며, 한국개발금융(2.25%), 삼성화재(1.61%) 등의 순이었다.
개인의 1만주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500원 미만의 저가주 티이씨앤코(16.98%) 였다.
한편, 최근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감소로 5월 개인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215만건으로 지난 1월 243만건에 비해 11.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의 비중 역시 5월 현재 48.15%로 지난 1월 52.79%에 비해 4.64%p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