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웅진케미칼 지분 매각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됐다고 판단, 매수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웅진케미칼 지분 46.3% 전량을 모기업 웅진홀딩스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며 "매각 가격은 30일 종가 807원 대비 약 3% 할증됐는데 이는 웅진케미칼의 필터부문의 기술력 및 성장성 감안 시 낮은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웅진코웨이 주가는 우선 인수 협상자 선정 이후 예상보다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재무적 투자자가 한 곳에 그쳤고 전략적 투자자의 높은 인수 가격 제시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 자회사 웅진케미칼 지분 전량 매각으로 약 1600억원이 유입되고 이자비용도 연간 기준 약 80억원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수 경기 불황에도 이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 모델 감안 시 안정적인 주가 움직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