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잡스 메모 경매…얼마에 낙찰될까?

입력 2012-05-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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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애플 창업주인 고 스티브 잡스가 19세 당시 직접 작성한 메모가 경매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소더비는 다음달 15일 19세 잡스 메모를 경매에 올릴 계획이다.

이 메모의 낙찰가는 1만~1만5000달러(한화 1200만~18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이 메모는 1974년 잡스가 19세 시절 아타리라는 회사에 다니던 당시 작성한 것으로 그의 상관인 스테판 비스트로에 보내는 것이었다. 메모에는 아타리가 아케이드 게임 '월드컵 사커(World Cup Soccer)'를 어떻게 하면 보다 재미있고 흥미있게 설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잡스의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잡스는 이 메모에 '올 원 팜 디자인(All-One Farm Design)'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이와 함께 우표 밑에 적혀있는 반야심경에 담긴 불교 주문도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잡스는 불교에 심취했으며, 그 해 깨달음을 얻고자 인도로 떠나기도 했다.

한편 소더비는 19세 잡스 메모와 함께 아직도 작동하는 애플 I의 마더보드(기판 회로)도 경매에 내놓았다. 애플 I 마더보드는 12만~15만달러(약 1억4000만~1억8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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