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전문회사(PEF) 투자규모가 1년만에 50% 넘게 가량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1년말 현재 약정액은 31조8000억원으로 19.6%늘었고 투자액은 25조9000억원으로 55.1% 증가했다.
투자금액은 해외 대형 딜이 증가하면서 크게 늘었다.
작년말까지 해외투자는 40건, 3조2000억원으로 직전누적(2004년~2010년) 25건, 1조40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과거 미국·유럽중심에서 남미 중동으로 투자지역이 다변화되고 투자업종도 제조업 위주에서 에너지·바이오 등으로 다양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PEF 투자회수 금액은 총 6조5000억원으로 직년누적 2조7000억원 보다 3조8000억원 늘었다.
운용기간 5~6년된 PEF들이 투자수익 배당을 위해 펀드재산 매각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PEF가 전문 운용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LP의 투자목적도 운용전략에 반영시키는 등 국내 사모투자(PE, private equity) 산업이 편모하고 실적을 기반으로 후속 PEF 자금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향후 PE산업은 성장기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