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교역 확대 노려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다음주 인도 총리로는 25년 만에 미얀마를 방문한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싱 인도 총리는 이번 미얀마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교역 확대를 더욱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라지브 비스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얀마를 놓고 골드러시가 일고 있다”면서 “그 동안 인도는 중국, 한국보다 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미얀마 투자규모는 83억달러에 달했고 우리나라도 이명박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시 29억5000만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반면 인도는 이웃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투자규모가 지난해 1억8900만달러에 불과했다.
싱 총리는 오는 27일 미얀마에 도착해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을 포함해 정재계의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도 외교부 관리는 이번 방문에서 싱 총리가 약 5억달러에 달하는 차관을 미얀마에 제공하는 계획과 인도 북부와 미얀마 제2의 도시이자 유명 관광지인 만달레이를 연결하는 새 버스노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