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쌍용차 뉴 렉스턴 W…디자인 화끈하게 바꿨다

입력 2012-05-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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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ㆍ오프로드 주행성능 개선,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재구성

쌍용차는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렉스턴 W를 공개했다. 새 렉스턴은 개막 전부터 신차 기근으로 우려를 낳았던 부산국제모터쇼의 유일한 볼거리였다.

24일 쌍용차는 부산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렉스턴 W를 최초로 공개했다. 렉스턴 Ⅱ에 이은 3세대 모델로 이전보다 온ㆍ오프로드 성능을 개선했다. 무엇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재구성한 새 디자인이 관심을 모았다.

신형 렉스턴은 '페이스 리프트'수준에 머물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화끈하게 깼다. 페이스 리프트는 차체 보디패널을 유지한채 헤드램프 또는 프론트 그릴 등만을 소폭으로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렉스턴 W는 보닛과 앞펜더와 범퍼, 헤드램프, 프론트 그릴 등을 화끈하게 바꿨다. 구형 체어맨 H 모양새를 지녔던 헤드램프는 한결 날카로운 모습으로 바꿨다. 프론트 그릴이 더욱 대형화됐고 앞 범퍼에도 볼륨감도 추가했다. 이 정도면 '마이너 체인지'급의 변화에 속한다.

나아가 플라스틱 가니시를 더했던 앞뒤 펜더는 보디 일체형으로 새롭게 꾸며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분변경 모델 차원을 넘어서 마이너 체인지에 준하는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를 받았다.

회사측은 단순한 출력경쟁을 지양하고 혁신적인 연비, 실용영역에서 효율적인 토크 세팅, 편의성, 경제성 등을 감안해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기존 모델 대비 주행효율성과 NVH(주행 소음 및 진동) 정숙성도 대폭 향상됐다.

새 모델은 지난 2009년 개발에 착수해 2년6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약 1300억 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새롭게 다듬어낸 디젤 2.0 엔진(e-XDi200)은 연비를 높이고 중∙저속 토크를 강화했다. 경사로 및 곡선도로, 산악험로 등 한국 도로주행 환경에 최적화했다. 여기에 △스마트키 시스템 △에코 크루즈컨트롤 시스템 △우적감지 와이퍼 △ECM룸미러&하이패스시스템 등을 비롯해 △USB 메모리의 MP3&WMA FILE 재생 기능 △운전 중 안전한 휴대폰 사용 등이 가능한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을 더했다.

다양한 트림 구성과 사양을 갖추고 오는 6월부터 쌍용차 전국 대리점에서 론칭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 W」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렉스턴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인 New Premium SUV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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