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리스발 리스크 완화와 중국의 부양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56포인트(1.64%) 오른 1828.6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급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1% 이상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1065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장중 매수·매도 전환을 거듭지만 결국 28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2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2676억원, 비차익거래로 289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전체적으로 55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이 3% 이상 급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 지수 강세에 증권업종도 2% 이상 올랐으며 전기.전자업종도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특히 IT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LG전자가 7% 넘게 급등했으며 삼성전자는 2.56%, SK하이닉스는 0.64% 올랐다.
신한지주와 현대중공업, KB금융, SK이노베이션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전력은 보합이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65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한 186개 종목이 하락했다. 53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