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 이상 상승하며 1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4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3포인트(1.22%) 오른 1804.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3.11포인트(0.59%) 떨어진 1만2369.38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64포인트(0.74%) 내려간 1295.2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34.90포인트(1.24%) 하락한 2778.7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동안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4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서며 1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6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로 43억원 비차익거래로 37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체적으로 7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IT주들이 포함된 전기.전자업종이 2%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화학, 전기가스업종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40% 오른 11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09%), 기아차(1.23%), 현대모비스(0.73%) 등 자동차 3인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NHN, SK하이닉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포스코, 신한지주는 소폭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