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18일(현지시간)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금융당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 상승한 온스당 159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는 1597.50달러로 10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5월에 위축될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전날 금 값은 추가 완화 기대감에 2.5% 오르며 작년 10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 약세장 진입 관측을 불식시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08년 이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에서 동결하고 두 차례에 걸친 양적완화로 모기지담보부증권과 국채 등 2조3000억달러를 매입했다.
RJ오브라이언앤어소시에이트의 필 스트라이블 수석 상품 브로커는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로 금 값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