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다음주 美 국채 입찰 관망

뉴욕채권시장에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다음 주 대규모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국채 가격은 하락했으나 심화하는 유로존의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로 낙폭은 축소했다.

오후 5시 현재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오른 1.72%를, 3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2bp 상승해 2.81%를 나타내고 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29%로 전일 대비 보합세다.

10년만기 국채는 주간 기준으로 9주 연속 상승하며 1998년 이래 최장의 상승 국면에 돌입했다.

이번주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1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고, 피치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날은 다음 주에 실시되는 99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최근의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특히 10년물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쓰비시UFJ증권의 토머스 로스 수석 트레이더는 “불안에 몰린 거래가 강하다”며 “매도 포지션을 안고 있는 사람이면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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