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은 탈(脫) 한국증시라기보다 단순한 차익실현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수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주식 보유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은 IT주, 그중에서도 올해 30% 이상 급등한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누적 순매수금액은 이달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현대차의 경우에는 금액이 비교적 완만하게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자금 유출을 본격적인 한국시장 이탈이라기보다는 차익 실현의 관점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