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카드 IC 전환’ 어떻게 진행되나? 금감원, "소비자 불편 최소화 할 것"

입력 2012-05-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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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카드 불법복제 사고 방지를 위해 MS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IC카드 전환은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MS카드의 자동화기기 현금거래 제한 △자동화기기 카드대출 제한△ 신용구매거래 제한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6일 다음달 1일로 정해졌던 MS카드 사용자에 대한 ATM 사용제한조치 시범운용을 내년 2월로 미루고, 2014년 2월부터 MS카드의 전면 이용 금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IC카드 전환은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순차적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범운영 시기 및 방법, 전면제한 시기 등은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ATM, MS카드 현금거래 제한= MS카드 현금거래 제한은 오는 2013년 2월부터 시범운영을 1년간 실시하고,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경우 2014년 2월부터 MS카드 현금거래 전면제한을 목표로 추진된다.

금감원은 현재 미전환 현금카드(659만장)와 자동화기기에서 사용되는 MS카드(4월14일~20일 기준, 일평균 21만장)가 여전히 많아 당초 계획대로 6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경우 고객 불편 등을 예상해 시범운영 시기를 당초 내년 2월로 연기해 1년간 시범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방법도 자동화기기중 일부 기기에 대해서만 MS카드 사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실시된다. 시범운영 기간을 전반기· 후반기로 구분헤 후반기에는 사용제한 자동화기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S신용카드 카드대출거래 제한= 자동화기기에서의 MS신용카드 카드대출거래 제한은 2015년 1월부터 MS카드 카드대출 제한 전면 실시를 위해 2014년말까지 기존 MS신용카드를 모두 IC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카드사에서 신용카드 IC 전환계획을 수립·이행하고, 2013년 3월 이후 신규·갱신 카드 발급시 IC카드로 발급 의무화를 추진한다.

기발급된 MS카드의 단계적인 IC카드 전환은 카드대출 이용가능성이 있는 MS카드부터 우선 전환하되 2014년 12월말까지는 신용구매 실적이 있는 MS카드도 모두 IC로 전환할 예정이다. MS현금카드 사용제한 시범운영과 동일하게 일부 자동화기기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MS신용카드를 통한 신용구매거래 제한= MS신용카드를 통한 신용구매거래 제한 2015년 1월부터 MS카드 신용구매거래 제한을 위해 2014년말까지 기존의 MS단말기를 IC단말기(MS겸용)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금감원 지난해 12월부터 신규 가맹점의 MS전용 단말기 설치 금지 권고하고 있다. 내년 1월 부터는 IC단말기(MS겸용) 설치 가맹점의 IC 우선 사용을 지도할 계획이다. 기존 MS단말기는 이해당사자간 비용분담 등을 통해 교체 추진한다.

중대형 가맹점은 VAN사 등의 부담으로 조기에 전환 추진하고, 영세가맹점은 복제카드를 사용할 유인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MS단말기 사용을 일정기간 허용하되, 다양한 방안을 통해 IC단말기로의 신속한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후 2015년 1월부터는 중대형 가맹점 및 IC단말기 설치 영세가맹점에서의 MS카드를 통한 신용구매 거래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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