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직장인 결혼관 "서로 너무 다르다"

입력 2012-05-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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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613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한 결과 남성은 79.8%가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한 반면 여성은 63.2%가 '걸림돌이 된다'라고 답해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남성 직장인은 결혼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생활이 안정될 수 있어서'(67.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심리적으로 안정 되어서'(64%), '내조를 받을 수 있어서'(43.1%), '딴생각 없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22.7%) 등 순이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주로 '육아에 대한 부담이 커서'(72.9%, 복수응답) 결혼이 직장생활에 걸림돌이 된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가사에 대한 부담이 커서'(60.5%), '직장에서 기혼자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40.1%),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서'(25.6%), '자기계발 시간이 부족해서'(25.6%), '심리적으로 부담 되어서'(25.2%)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