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6일 LG패션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수익성 개선이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은 1분기 공격적인 확장 정책으로 매출액 증가율 16%를 기록했다"면서도 "추운 봄 날씨로 인해 정상가판매율이 하락했고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역신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할인판매 등으로 재고자산을 적정 수준으로 축소시키는 작업을 상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Jill Stuart 상표권을 인수하고 지난해 5개 신규 브랜드 런칭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