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e종목]골프존, 실적도 전망도 좋은데…

입력 2012-05-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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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이 주식시장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깜짝 실적에 향후 전망도 좋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15일 골프존은 전날보다 1300원(2.03%) 내린 6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며칠전 어닝써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흐름이다.

골프존은 지난 7일 1분기 영업이익이 172억5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9억900만원, 당기순이익은 240억300만원으로 각각 21%, 106% 늘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골프 시뮬레이터(GS)인 비전의 판매호조, 유료화 이용률 급상승, 사상 최대 분기 총 라운딩수 등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유료화 이용률도 76.8%로 비즈니스 안착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들은 2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서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이건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은 2월 중순 vision 출시 이후 좋은 반응과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증가에 따른 이익개선으로 1분기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2분기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며 "실내 골프연습장인 GDR은 제2의 성장동력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것"고 말했다.

좋은 실적과 증권사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골프존은 실적 발표 당일도 0.75%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골프존의 사업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스크린골프사업에 대해 노래방처럼 성숙기에 온 것 아니냐는 오해를 하면서 큰 관심을 못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골프존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국면에 있어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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