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아이오와주에 그린바이오공장기 기공식

입력 2012-05-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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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말 완공 목표…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 10만t 생산 예정

CJ제일제당이 총 3억달러를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을 생산할수 있는 그린바이오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연간 라이신 1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에서 정태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부사장)과 그레그 페이지 카길 대표이사, 테리 브랜스태드 아이오와 주지사, 허철 시카고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전세계 라이신 시장에서 미국은 중국과 유럽에 이어 세번째로 큰 시장임에도 CJ제일제당의 사업장이 없는 관계로 시장선점이 어려웠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은 라이신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전분당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세계 최대 곡물회사인 카길과 사업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따라 미국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ADM과 일본 아지노모토와의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고된다. 현재 ADM과 아지노모토는 6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정태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부사장)은 “미국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바이오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큰 시장”이라며 “2014년 상반기부터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통해 시장선점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30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라이신 시장은 중국 GBT사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과 아지노모토가 2위를, 미국 ADM이 4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중국 심양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시장점유율 25%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오와공장까지 완공되면 약 70만t의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라이신 시장에서 더 이상 경쟁사들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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