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약세…유럽 재정위기 불안

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 오전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01%) 하락한 8952.66으로, 토픽스지수는 2.59포인트(0.34%) 내린 755.7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5.47포인트(0.23%) 떨어진 2389.51을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7.53포인트(0.64%) 하락한 7353.8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9.44포인트(0.40%) 밀린 1만9885.1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7.82포인트(0.27%) 오른 2891.22에 거래 중이다.

그리스의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전일 각당 지도자들과 연립정부 구성 협의에 나섰다.

그러나 그리스 제2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시리자 대표는 “국민을 배반할 수 없다”면서 “신민당, 사회당과 연정을 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정 구성에 실패해 그리스가 다음달 2차 총선을 실시할 경우 시리자 등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정당들이 더 세를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그리스가 결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이 커지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2일에 은행 지급준비율을 오는 18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준율 인하 발표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모드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일본증시는 유럽 불안에 소폭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이 3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연내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은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다케다제약이 지난 3월 마감한 2011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50% 급감했다는 소식에 4.3% 급락했다.

반면 중국 제조업체에 산업용 로봇을 제공하는 일본 최대 로봇생산업체 화낙은 1.5% 올랐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차이나타임스는 이날 중국 정부가 부동산 보유세 시범 실시지역을 올 하반기에 베이징과 광저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