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혼조세…JP모간 대형 손실·中 인플레 완화

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JP모간체이스가 파생상품 투자를 잘못해 20억달러의 대형 손실을 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전일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와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82포인트(0.03%) 상승한 9012.47로, 토픽스지수는 1.41포인트(0.18%) 내린 764.0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2.60포인트(0.11%) 오른 2412.83을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6.34포인트(1.02%) 떨어진 7407.6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79.62포인트(0.89%) 밀린 2만47.6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6.56포인트(0.57%) 내린 2887.04에 거래 중이다.

JP모간체이스는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과도한 파생상품 투자로 지난 1개월 반 동안 20억달러의 손실이 났으며 앞으로도 10억달러의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보다 3.4% 올랐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고 전월의 3.6%에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오후에 발표하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중국의 경기둔화세를 다시 확인시킬 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36만7000명으로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JP모간 악재와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카메라 제조업체 니콘이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7.0% 뛰었다.

반면 추부전력은 전일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에 0.6%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엇갈린 전망에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물가 발표 이후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는 “정부가 올해 부동산 과열 억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시구리가 구리값 약세에 0.3% 하락했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이 1.6%, 4위 업체 젬데일이 0.8%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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