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산화방지제 섭취 수준 ‘안전’

우리나라 국민이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산화방지제의 일일섭취량이 국제 허용량의 0.28%에 불과해 매우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가공식품 418건에 대해 산화방지제 함유량과 섭취량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산화방지제는 지방의 산화를 지연시키는 식품첨가물로,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터셔리부틸히드로퀴논 등 8개 품목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341개 식품에서 산화방지제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검출된 제품 모두 사용기준에 적합했다. 가공식품에서는 건조저장육, 햄, 소시지 등에서 높게 검출됐고 최대 수치는 293.2mg/kg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국민의 산화방지제 일일섭취량은 국제적인 일일섭취허용량(ADI)의 최저 0.01%에서 최대 0.28%였다.

산화방지제를 섭취하는 주요 식품 경로는 빵류, 햄류, 식용유지류, 소스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부틸히드록시아니솔은 식용유지류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은 과자류 △터셔리부틸히드로퀴논은 빵류 △에리쏘르빈산류는 햄류 △이·디·티·에이류는 소스류 △몰식자산프로필은 빵류를 통해 섭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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