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비상장기업 자금 조달 원활화 목적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과 비상장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전국적인 장외시장 개설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야오강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부총재는 “정부가 장외시장 출범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외시장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자격 요건은 더 까다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외시장은 베이징에 있는 정보·기술(IT) 연구 단지인 중관촌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설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관촌의 장외거래 시범 프로그램에서 현재 약 100개의 기술기업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권업협회의 천궁옌 회장은 “장외시장 출범은 중국 증권과 금융산업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