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달부터 전 세계 100여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의 등급 강등으로 은행들의 자본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대출도 억제돼 경기회복세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무디스는 지난 2월 BNP파리바와 도이체방크, 모간스탠리 등 대형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었다.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핌코)의 필리페 보드로 유럽 신용리서치 부문 대표는 “신평사의 견해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지만 불행히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강등은 은행권의 투명성과 자본건전성을 높이려던 노력을 후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