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획재정부 차관은 8일 “문화산업 진흥투자를 뒷받침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일자리 재정사업의 현장점검을 위해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문화분야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올해 문화일자리 사업에 지난해보다 48%가 늘어난 20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먼저 연극·뮤지컬·음악 등 공연예술 분야의 협회, 제작사, 배우·가수, 스텦 및 금융투자자(기업은행, 리딩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문화공연산업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어 내달 개막예정인 연극 ‘그을린 사랑’(기획공연)의 연습현장을 둘러 본 후 국내 공연 예술계의 여건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도 김 차관은 “국내공연시장 규모(2010년 기준 4300억원)가 열악한 상황이지만, K-POP 사례와 같이 연극·뮤지컬 등 우리 공연예술도 활발한 해외진출로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