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 올 들어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 강력 강조
구본무 LG 회장이 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5월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인재 확보 △근본적인 체질의 변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선도적인 발상과 추진의 생활화 등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신년사, 신임임원만찬, 3월 임원세미나, 연구개발성과보고회 등에 이어 다시 한번 시장선도를 강조한 것이다. 지난 3월 임원세미나에서도 구 회장은 “체질개선을 위해 ‘빠르게’, ‘다르게’, ‘바르게’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임원세미나에서 구 회장은 “지난달 경영진과 미국에서 열린 LG테크노컨퍼런스에 함께했다”며 “LG의 회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R&D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만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LG의 인재확보와 정착에 CEO들을 필두로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LG는 지난 4월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8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글로벌 R&D인재 확보 행사인 ‘LG 테크노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이 행사에는 구 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어 구 회장은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남다른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려면 우리 체질에 근본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더 빠르게 체질 개선을 실천해야 함을 역설했다.
또 “고객가치를 염두에 두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가치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품을 구상하는 일뿐 아니라 업무 전반에 걸쳐서도 선도적인 발상과 추진을 생활화 해달라”며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시장선도를 위한 바른 방식으로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지속적인 투자와 인재 확보와 함께 체질 개선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야 함을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 CEO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