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재고조되면서 소니 주가가 도쿄증시에서 장 초반 1214엔으로 지난 1987년 4월25일 이후 25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소니 주가는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3.4% 급락한 1227엔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대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승리한 여파로 유럽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와카바야시 케이타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면서 “소니는 특히 유로화 가치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는 연 매출의 21%를 유럽에서 올리고 있다.
이마다 마미 소니 대변인은 “유로화 가치가 엔화에 대해 1엔씩 떨어질 때마다 회사의 영업이익이 60억엔(약 860억원)씩 줄어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