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와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가 교차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93포인트(0.49%) 상승한 2452.01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1.42포인트(0.54%) 상승한 7700.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80포인트(0.06%) 상승한 3007.94에 거래 중이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40.39포인트(0.66%) 하락한 2만1112.61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08.29포인트(1.21%) 내린 1만6942.9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초록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올해 자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3.0%로 지난 2월의 3.5%에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는 53.5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로 상승했다.
상하이지수는 7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이번 주말 기준금리나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중국 북차집단공사(CNR)는 화물차 계약을 땄다는 소식에 0.9% 올랐다.
홍콩증시는 미국 서비스업 지표 부진과 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순훙카이의 약세로 하락했다.
순훙카이는 지난 3월 말 토머스와 레이먼드 쿽 공동 회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날 회장을 역임했던 월터 쿽도 부정부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정오까지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가 거래가 재개됐다. 회사 주가는 1.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