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브라질 10만 인재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2-05-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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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과학' 후원 양해각서 체결…우리나라 사업장 인턴십·장학금 지원

▲현대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현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국경 없는 과학'의 후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조제 알메이다(왼쪽부터) 기마랑이스 고등교육재단 대표, 한창균 현대차 브라질법인장 겸 전무, 알로이지오 메르카단치 브라질 교육부 장관, 마르코 안토니오 하우피 브라질 과학기술부 장관, 최경림 주 브라질 대사, 글라우시우스 올리바 브라질 과학기술발전위원회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정부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브라질 연방 교육부 청사에서 ‘국경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Borders)’프로그램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경 없는 과학’프로그램은 브라질 정부가 우수 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6월 마련했다. 2014년까지 인재 10만명을 선발해 세계 150위권 대학에 유학보내는 것이 기본 목표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한창균 현대차 브라질 법인장과 최경림 주브라질 대사가 참석했다. 브라질 측에서는 알로이지오 메르카단치 교육부 장관 등이 나섰다.

현대차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브라질 대학생에게 우리나라 사업장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고등교육재단과 과학기술위원회에는 장학금도 지원한다.

한창균 법인장은 “현대차는 브라질이 우수한 기술 인력을 조기에 육성해 과학 발전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경 없는 과학’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 공급과 함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브라질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상파울루 지역 등에 주택 보수공사·한국 대학생 자원봉사 활동 등을 지원했다. 향후 브라질 현지인을 대상으로 자동차 관련 직업기술교육을 골자로한 사회공헌 활동도 계획중이다.

우리 정부는 그간 교육과학기술부와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 연세대 등 주요 대학,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브라질 현지 인재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을 직접 방문해 ‘한국유학 설명회’도 개최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KFPP)은 브라질 고등교육재단 및 과학기술발전위원회와 ‘국경 없는 과학’ 프로그램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연간 15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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