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낙관론이 확산, 안전자산인 금 매수세가 후퇴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1% 내린 온스당 1662.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는 지난달 13일 이래 최고치인 1672.30달러를 기록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지수는 54.8로 전월의 53.4에서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3이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S&P500지수가 한때 1.2%나 치솟았다.
금 값은 올들어 6.1% 상승했다.
유럽 채무위기 심화로 세계 경제 성장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것이 배경이다.
아처파이낸셜서비시스의 애덤 클롭펜슈타인 투자전략가는 “ISM의 수치는 주식 매수를 부추기는 구실이 됐다”면서 “금보다 주식에 투자들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