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물가가 안정기조에 접어들었다”라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로 정책효과를 차감하고도 안정됐다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총선 이후 물가오름세에 대해 걱정했는데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라 좀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유가에 대해서도 “국제유가가 치솓는 듯하다가 최근 115~116달러 수준에 머무르는 등 2, 3월도 안정된 모습이어서 안도감이 든다”라고 진단했다.
반면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에 대해서 박 장관은 “여러지표들 보면 회복세가 좀 주춤한듯한 느낌이다”라고 우려했다. 1, 2, 3월 초순 정도까지 나름대로 회복세가 좀 뚜렷했으나 3월 중순 이후 힘이 부치는 듯한 느낌이라는 것.
이에 따라 정부는 투자·일자리창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5월중부터 계속해서 미세조정과 관련해 분야별 대책을 내겠다고 박 장관은 강조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힘이 부치는 듯한 경제를 살리고 상저하고 격차를 줄이겠다는 것.
4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작년 3, 4월 수출이 이례적으로 호조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꽤 선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안심할 수있는 것은 아니며 FTA 활용을 높인다든지 등의 특단의 취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