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위생당국은 염소로 오염된 콜라를 생산한 코카콜라의 산시성 공장 폐쇄를 지시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당국은 코카콜라 산시공장의 콜라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염소를 함유한 물로 생산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염소 오염과 관련된 세부사항 및 공장 폐쇄 기간 등에 대해 당국은 밝히지 않았다.
코카콜라 대변인은 “문제의 콜라 제품들은 지난 2월2일~8일 생산된 것들”이라며 “콜라에 들어간 염소는 중국 기준인 ℓ당 0.005㎎ 미만이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음용수 기준보다도 적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는 품질과 생산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장 폐쇄가 중국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소는 물 속에 있는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한 소독용으로 쓰이나 염소 함량이 높을 경우 인체에 유해하다.
중국은 코카콜라 글로벌 판매의 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