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신용평가사 ‘나이스’ 2년째 최우수

입력 2012-04-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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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3개의 신용평가사들의 지난해 부도율을 평가한 결과 '나이스(NICE)'가 한국신용평가(KIS), 한국기업평가(KR)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금투협은 신용평가기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1년 신용평가기관 평가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글로벌 신용평가회사(S&P, 무디스)의 부도율을 바탕으로 기준부도율을 산출하여 각사의 부도율을 평가한 결과 전년에 이어 NICE 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용평가정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신용평가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보통(5점)'을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며 '이용자 활용도', '등급 신뢰도', '등급관리 및 공시'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용자 활용도' 부문에서 보고서 내용의 충실성, 보고서 활용도, 자료에 대한 접근가능성, 세미나 및 대외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평점 6.09로 설문응답자들이 가장 큰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등급신뢰도’ 부문의 ‘신용등급 평가의 독립성’ 항목은 4.87점으로 전체 평가항목 중 최저점을 받아 신용평가에 대한 독립성 강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등급관리 및 공시' 부문의 등급전망과 감시제도도 평점 5.14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여 실질적인 등급 사후 관리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행 평가위원장은 "평균부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취약점으로 드러난 신용등급 평가의 독립성 및 등급전망과 해감시제도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사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실효성 있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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