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분석] 명문혈통 ‘심포니소나타’ 우승 교향곡 울리나?

입력 2012-04-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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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 2000M 핸디캡)

- 명문혈통 ‘심포니소나타’ , HRI트로피 1, 2위 ‘머스탱퀸’ ‘임페리얼스타’ 3파전

뛰어난 혈통 기대치로 미국으로 역수출된 ‘퍼스트바이올린’의 자마인 ‘심포니소나타’가 오는 29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 2000m, 핸디캡)에 출전해 1군 첫 승 사냥에 나선다.

2007년 ‘퍼스트바이올린’의 첫 자마인 ‘도미니칸’(Dominican)은 3세 최강 경주마의 격전장인 ‘도요타블루그래스 스테익스’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후 미국 최대의 축제인 켄터키더비에 출전하면서, ‘퍼스트바이올린’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역수출되 한국 경마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퍼스트바이올린’의 자마인 ‘심포니소나타’는 새롭게 서울경마공원 51조 김호 조교사의 관리를 받으면서 최근 2개 경주 복승률 100%를 기록하는 등 1군 첫 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도전 세력으로 올해 HRI트로피에서 1, 2위를 차지한 ‘머스탱퀸’과 ‘임페리얼스타’가 있으며 재기 가능성을 보여준 ‘본솔’, 공백 뒤 첫 출전이지만 기본 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칸의제국’등이 지목되고 있다.

▲ 심포니소나타(국1, 7세 수말, 51조 김호 조교사)

미국 GⅠ 경주마 자마를 배출한 ‘퍼스트바이올린’의 자마로 혈통 기대치가 높은 마필. 고령에 따른 체력저하로 뚜렷한 하향세를 보여주었으나 최근 51조 김호 조교사로 소속을 옮기며 최근 복승률 100%(2위 2회)를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한다면 데뷔 첫 1군 첫 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올해 7세 마필로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최고령 마필로 전성기를 지났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핸디캡 중량에 따라 깜짝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마필이다. 통산전적 24전 6승 2위 4회 승률 : 25.0 % 복승률 : 41.7 %

▲ 머스탱퀸(국1, 4세 암말 , 44조 김학수 조교사)

유독 대상 경주 2위가 많다가 직전 HRI트로피 우승과 함께 1군으로 승군했다. 높은 복승률이 말해주듯 데뷔전 4위를 포함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 이내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마필로, 전문가들은 기본기가 탄탄한 마필이라고 입을 모은다. 주행습성은 자유마로 분류되는 마필로, 어떤 상황에서라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것이 장점.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만 적정하다면 자력입상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뷔전 포함 단 한번도 6위아래의 성적을 기록한적 없을 만큼 꾸준한 기록을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게이트번호에 상관없이 출발 직후 선두권에 안착하는 능력이 좋은 마필로 이번경주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14전 5승 2위 5회 승률 : 35.7 % 복승률 : 71.4 %

▲ 임페리얼스타(국1, 4세 암말, 47조 황영원 조교사)

최근 뚜렷한 상승추세에 있는 마필로, 전문가들로부터 ‘최근 컨디션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는 마필이다.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 치러진 HRI트로피 특별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번 경주에서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비록 1군 승군전에 임하지만 최근 3연속 2위가 말해주 듯 안정적인 걸음을 발휘해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게다가 2000m는 2군 시절 혼합2군 경주에 출전해 입상한 전력도 있어 다시 ‘머스탱퀸’을 맞아 설욕전을 펼칠 기세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5회 승률 : 28.6 % 복승률 : 64.3 %

▲ 본솔 ( 국1, 5세 수말, 2조 손영표 조교사)

강력한 추입력으로 경주 막판 역전을 꾀하는 추입형 마필이다. 1군에서도 가능성을 보였다가 아쉽게 다리 부상에 따른 장기간의 공백에 고전하다가 직전경주에서 ‘에이스갤러퍼’, ‘탑포인트’등 1군 강자들과 박빙의 경쟁을 펼치며 5위를 기록해 기량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질 5세의 나이로, 국내산 1군 여느 마필에 견줘도 쉽게 밀리지 않는 전력을 보유한 마필이다. 물론 1군무대가 그리 녹록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직전 경주에서의 선전이라면 이번 경주에서 입상권 도전마로 볼 수 있겠다. 타고난 추입마로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뚝심이 일품. 경주가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안심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는 마필인 만큼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통산전적 23전 6승 승률 : 26.1 % 복승률 : 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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