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주 투자 적기…올해 소비시장 15% 성장 전망”

입력 2012-04-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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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계 최대 내수 소비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비재 투자의 적기 입니다.”

▲레이몬드 마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레이몬드 마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중국의 내수소비 시장은 앞으로 5~1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올해도 15%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중국의 내수 소비시장은 금융위기로 전세계가 패닉에 빠졌던 2009년에도 12%의 성장을 나타낸 만큼 올해 15% 성장은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마 매니저는 “중국은 지난 30년간 한국, 일본의 성장 모델을 따라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수출, 소비의 과정을 거쳐 성장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중국에서 소비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진행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인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한자녀 정책 세대의 소비주체화, 도시화를 소비시장 성장 초진 요인으로 꼽았다.

마 매니저는 “현재 중국내 기업 경영자들의 최대 고민이 임금상승률일 정도로 임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퇴직자들의 연금도 2년전에 비해 두배가까이 증가했다”며 “소비 성향이 강한 한자녀 정책 세대가 소비 주체로 자리잡으면서 중국 내수 소비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년 1%의 농촌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도시로 옮겨가면서 소비를 크게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는 작년 2월부터 중국 내수소비재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차이나 컨슈머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펀드는 철강이나 원자재 등 경기 민감주보다는 내수소비재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대부분의 중국 펀드가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홍콩, 대만에도 각각 10~20%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MSCI China Index를 6%p 가량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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