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및 분석장비 전문업체인 케이맥이 신사업 순항 소식에 활짝 웃었다.
25일 케이맥은 전날보다 650원(5.33%) 오른 1만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두배이상 많았다.
중국 정부로부터 바이오·의료진단기기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맥은 이날 중국 국영식품의약청으로부터 알러지 진단 스트립리더기인 어드밴슈어 알로스캔2.0(AdvanSure AlloScan2.0)과 알러지 면역스트립 자동화 측정기기 어드밴슈어 알로스테이션에스(AdvanSure AlloStationS)에 대한 인증(SFDA)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SFDA는 중국내 의료기기 판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다.
케이맥 측은 특히 알로스테이션S의 성공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알로스테이션S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LG생명과학과 공동개발한 알로스테이션1.0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지난해 LG생명과학과의 독점 공급계약을 통해 국내 시장에 런칭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알로스테이션은 혈액 한방울로 60여가지 알러지를 진단할 수 있는 장비다.
케이맥의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은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케이맥은 작년 12월 영동제약과 42억원 규모의 분자진단 자동화기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9일 LG생명과학과 40억원 규모의 면역진단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유명 제약사들과 Real Time-PCR등의 분자진단기기 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맥은 올해초 북미와 EU지역에 해외 마케팅 TFT를 파견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 10여곳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 발굴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CMEF, 유럽 ANALYTICA 2012, BIOTRINITY 2012 등 대규모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케이맥이 개발한 분자진단 및 면역진단기기를 소개했다.
케이맥 관계자는 “국제 전시회 등에서 기존 검사기기 대비 높은 성능과 검진 효율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며 “현재는 글로벌 유수의 바이어들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