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 라운딩 전 따뜻한 물 샤워, 요통 예방 도움

입력 2012-04-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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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의 칩샷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으나 정작 골프 스윙의 기본이 되는 척추건강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골프를 막 시작한 초보 골퍼들의 경우 무리한 스윙으로 이런 저런 허리질환에 시달리기 쉬운데, 가장 대표적이면서 위험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뒷땅치기’다.

골프의 스윙은 척추가 비틀렸다가 빠른 속도로 풀리면서 회전을 하는데, 뒷땅을 치게 되면 뇌가 예상하는 근육과 인대 작용이 갑자기 멈추거나 변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근육, 인대 손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처럼 뒷땅치기로 인한 허리통증, 허리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허리 근력과 유연성 운동을 해두는 것이 좋다. 라운딩 시작 전 일찍 골프장에 도착해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침 일찍 시작하는 경우는 몸이 더욱 굳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필요하다. 라운딩 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요통이 시작되었다면 ‘무조건 휴식’이 원칙이다. 허리가 아프다고 억지로 스트레칭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요통에 운동이 좋다고 하는 것은 만성요통에만 해당되는 것일 뿐, 갑자기 시작된 요통에는 안정이 최선이다. 스트레칭이나 요가, 스포츠마사지, 안마, 교정치료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걷기 같은 운동도 증상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 찜질의 경우엔 도움이 되는데 허리 근육을 만져서 아픈 근육부위가 있다면 냉찜질을, 깊은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신욕을 포함한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2주가 지나도 통증이 좋아지지 않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단순 염좌가 아닐 가능성이 크므로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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