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6분기 연속 적자… 2분기는 흑자 전망

입력 2012-04-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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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영업손실 17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적자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 6조1837억원에 영업손실 17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6조1837억원으로 전분기(6조6100억원) 대비 6% 감소했고, 전년 동기(5조3655억원) 대비 15% 증대했다. 영업손실(1782억원)은 전 분기(1447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2392억원 영업손실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FO(부사장)는 지난 24일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일부 제품의 생산 차질 때문이다. 이로 인한 손실은 지난 1분기 전체 적자와 맞먹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개발 프로세스를 더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측은 2분기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위해 고객사들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유통망의 재고 수준도 매우 낮아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요로 인한 출하 증대 및 가격 상승과 함께,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차별화 제품인 OLED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정호영 부사장은 “OLED 투자의 대전제는 기존 8세대 LCD라인을 전환하는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투자 효율성을 2~4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OLED는 양산 수율을 80%까지만 끌어올리면, LCD 원가와 동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CEO(부사장)는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시장상황이 호전되는 상황에서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라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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