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CJ 회장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의 부적절한 술자리 보도의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음모론을 일축했다.
삼성은 24일 그룹 블로그 삼성이야기를 통해 이날 모 스포츠지가 작성한 ''반 이건희' 이재현 회장 향응 폭로, 삼성 음모론 '솔솔''이라는 기사는 "소셜미디어상에 떠도는 소문만으로 근거 없는 기사를 올린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삼성은 "이 매체는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기사를 공급하는 언론사로서 여론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그만큼 중립성과 정확성을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며 "그런 언론사가 타 언론사의 기사를 인용해 기사를 작성하면서, 사실 확인을 위한 기본 취재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사는 특정 이해 당사자의 입장은 자세히 해명하면서 삼성의 입장은 기사 말미에 단 한줄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다'라고만 적고 있다. "연예인 접대 술자리를 보도한 해당 언론사를 취재하면 삼성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텐데 기사에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반 이건희 세력', '삼성공화국' 등 트위터 상에 떠도는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의 의견을 그대로 전하면서 마치 그 의견이 사실인 양 호도하고 있다"고도 했다.
삼성 측은 "CJ회장의 술자리 접대와 관련한 내용을 알지도 못했으며 관련 내용을 언론사에 전달한 사실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