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LG이노텍에 넘기기로 하는 등 사업조정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TV 백라이트로 쓰는 LED 패키지와 모듈 사업을 LG이노텍에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경기 파주에 있는 LED 연구개발 인력 90여명을 이날 LG이노텍으로 발령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 같은 사업조정은 계열사간 사업 중복을 막아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파주 등에 LED 전 공정을 갖춘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9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계열사간 시너지와 효율성을 위해 LED 관련 연구개발 인력을 이노텍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