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e종목]삼성카드, 혹독한 평가에도 ‘활짝’

입력 2012-04-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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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혹독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활짝 웃었다.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률이 낮다. 전망도 어둡다.’란 평가에 주식을 팔라(Sell)는 의견까지 나왔지만 꿋꿋했다.

23일 삼성카드는 전날보다 950원(2.51%)오른 3만8850원을 기록했다. 장초반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정오를 전후로 반등에 성공했고 강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들은 이날 삼성카드에 대해 하나같이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실적과 업황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3만7600원에서 16.2% 낮은 3만1500원으로 내렸다.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은행섹터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13.4%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 받고 있지만 디스카운트가 오히려 타당하다”며 “2015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규제 영향으로 성장성도 과거에 비해 축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저평가 매력은 있지만 주가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목표가를 5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6%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어두운 전망을 잇따라 내놨다.

다만 재무 측면에서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노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반등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활동상 모멘텀은 계속 약화되고 있지만 수익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위한 노력이 예상되는 점은 반등을 기대해볼만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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