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카이세대, 日 소비 견인

입력 2012-04-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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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자 소비 8개월 연속 전년 수준 웃돌아

1948년 전후로 태어난 이른바 ‘단카이세대’가 침체된 일본 소비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의 소비가 올 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동기 수준을 웃돌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무성에 따르면 65~69세 인구가 포함된 가구당 지출은 작년 7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해 올 2월에는 13.6%나 늘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작년 3월에는 10% 이상 침체했지만 10월부터는 여행·레저·의료용품을 중심으로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고 총무성은 설명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고마노 히데키 이코노미스트는 “60세 이상 인구의 소비지출은 지난해 101조엔(약 1410조원)에 달해 전체 개인소비의 44%를 차지했다”며 “이 가운데 70%를 65세 이상이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는 1948년 전후로 태어난 세대가 660만명에 달한다.

신문은 이들이 지출을 적극 늘리면 일본의 소비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금으로 생활하는 고령자들이 퇴직금을 저축보다는 소비로 돌리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고 있다.

고마노 이코노미스트는 “고령자가 저축 위주의 생활 패턴을 무너뜨릴지 여부는 연금 수입보다는 주가 등에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실제로 고령자여도 저축액 4000만엔 이상의 부유층은 지출을 거의 늘리지 않았다며 단카이세대의 소비가 특수를 유발할 지는 기업실적 개선 등 경제 전반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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