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강세…獨 경제지표 호조

입력 2012-04-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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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20일(현지시간) 유로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는 달러당 2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엔에 대해서도 강세였다.

독일 Ifo경제연구소가 발표한 4월 기업체감경기가 예상 외로 호전됨에 따라 리스크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주요 20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을 4300억달러 이상 확충하기로 결정한 것도 유로 매수에 힘을 실렸다.

파운드는 달러에 대해 5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3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브라질 헤알은 그동안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부담감에 6일 만에 상승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네드 란페르틴 주요 10국 통화 전략 책임자는 “광범위하게 호재가 나왔다”며 “독일 기업지표와 영국 소매판매 등의 호조가 유로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오후 5시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 오른 1.32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 3월30일 이후 처음 올랐다. 이날은 한때 1.322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107.78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주간 기준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81.54엔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달러·엔 환율은 한 주간 0.8% 하락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전일 대비 0.5% 상승한 1.8721헤알이었다. 전날 한때는 1.8935헤알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의 기업환경지수(BCI)는 지난달의 109.8에서 4월에 109.9으로 상승했다. 이는 109.5로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비켜간 것이다.

이 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임으로써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채무위기를 딛고 견조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확신이 강해졌다.

영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전월은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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