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10년물 금리 6일째 2% 이하…유럽 재정위기 우려 여전

입력 2012-04-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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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시장은 20일(현지시간)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20국(G20)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대폭 확충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유럽 재정위기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5시50분 현재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96%로 전일과 동일했다.

이로써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까지 6일 연속 2% 선을 밑돌았다.

지난 2주간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선을 7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위 아래로 넘나들었다.

1년 전은 3.41%였다.

한국 등 G20은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 차단을 위해 IMF 재원을 4300억달러 이상 확충하기로 합의했다.

심화하는 유럽 재정위기에서 세계 경제를 지키려는 IMF의 대응을 지원하는 차원에서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를 폐막, 이번 결정으로 IMF의 지원 능력은 2배 가까이 강화했다.

GMP 시큐리티의 에이드리언 밀러 채권 투자전략가는 “유럽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져도 미 국채에 대한 매수는 계속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단기 국채를 매각하고 장기 국채로 갈아타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의 일환으로 86억3000만달러어치의 미 국채를 매각했다.

미 재무부는 다음 주 24~26일까지 35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와 35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 29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 입찰을 연달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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