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부진에 막판 혼조…다우 65.16P↑

입력 2012-04-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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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獨 기업경기신뢰도 호조 불구 애플 급락세에 부담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5.16포인트(0.50%) 오른 1만3029.2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78.53으로 1.61포인트(0.12%)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7.11포인트(0.24%) 내린 3000.4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장 중 마이크로소프트(MS)·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기업들이 내놓은 실적이 양호하고 독일 기업실사지수도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막판에 애플의 주가 급락이 부담이 되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폭을 줄였고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웰스파고 어드밴티지 펀즈의 브라이언 야콥센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여전히 기업 실적이 증시를 좌우했다”며 “여기다 독일의 기업 체감 경기도 호조여서 유럽이 채무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MS와 GE는 각각 4.6%, 1.2% 뛰었다.

MS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지난 분기 순익이 주당 60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58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GE는 지난 1분기 순익이 35억9000만달러(주당 34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억6000만달러(주당 33센트)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GE의 주당 순익은 시장의 전망치 33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맥도날드(+0.7%)의 1분기 순익은 주당 1.23달러로 전년 동기의 1.15달러보다 늘어났다. 시장의 전망치와 일치했다.

하니웰과 슐럼버거도 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각각 2.4%와 2.7% 뛰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지난 10일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구성 종목에서 94사의 순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평균 8.5% 웃돌았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올들어 9.6%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2.46% 떨어져 580달러를 밑돌며 지수 상승에 부담을 줬다.

한국 등 주요 20국(G20)은 글로벌 금융위기 차단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4300억달러 이상 확충하기로 합의했다.

심화하는 유럽 재정위기에서 세계 경제를 지키려는 IMF의 대응을 지원하는 차원에서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를 폐막, 이번 결정으로 IMF의 지원 능력은 2배 가까이 강화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기업 경기신뢰도는 지난 3월 109.8에서 이번 달 109.9로 소폭 상승하며 6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4월 기업경기신뢰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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